학교에서는 크고 작은 기금모금 행사가 참 많습니다.
그냥 학부모들에게 찬조금 좀 달라고 하지 귀찮은 경우도 있습니다.
쿠키도우도 팔고 북페어, 아트페어(그림액자판매), 햄버거나 핏자가게 가는 날 등등...
강제성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학교에 보탬이 조금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참여는 한답니다.
그런데 Fun Run(1마일, 5킬로 달리기 대회)은 재미있게 참가했답니다.
1인당 1마일은 10불, 5킬로는 15불을 참가비로 내면 티셔츠 한 장을 준답니다.
엄마는 미리 신청을 하지 않고 당일 신청을 했더니 15불을 내었답니다ㅠㅠ
가슴에 번호를 달고 있으니 선수같아 보이지 않나요?
사실은 이렇게 동네 한 바퀴 도는 수준이랍니다.
유모차를 밀고 걷기도 하죠.
이번엔 5킬로 선수들입니다. 사실 5킬로미터 정도는 달려야 달렸다고 할 수 있는데...
빨간 옷을 입은 아이의 셔츠 등에 태극기 보이시죠?
아마 태권도 도장 티셔츠인 것 같아요. 블랙벨트아카데미라고 적혀 있더군요^^
달리기를 마치고 티켓을 구입한 후 여러가지 놀이를 즐깁니다.
이건 티켓 두 장, 50센트 놀이기구입니다^^
공 던지기, 낚시게임, 페이스페인팅 등등 아이들이 놀거리가 있고 게임 후에는 작은 장난감을 준답니다.
메이드인차이나의 위력을 그곳에서도 느낍니다. 아주 작은 장난감...
이 코끼리는 티켓 두 장을 받으면 코로 받아서 넣고 장난감 하나를 꺼내 준답니다.
알렉스와 리지(알렉스 동생)이 하는 걸 보면서 차례를 기다리는 산하.
미국 컵케익엔 왜 이렇게 불량식품처럼 색을 잔뜩 넣은 설탕크림을 올려 놓는 것일까요?
엄마 마음과는 달리 맛있게 먹는 산하...
쏘세지 파는 아저씨도 왔어요. 음료수, 칩 등도 팔고 오이피클 같은 것도 사서 먹네요.
바나나는 공짜 ㅋ~~~
가장 인기 많은 게임입니다. 통 위에 잠수복 차림으로 앉은 사람은 교장선생님이랍니다.
티켓 두 장을 내고 공 세 개를 받아서 버턴을 맞히면 교장선생님이 물 속에 빠지도록 장치가 되어 있답니다.
산하는 가까이서 던져도 맞히질 못했지만 좀 큰 아이는 잘 맞추더군요.
교장선생님, 애쓰십니다 ㅎㅎ
키다리아저씨도 왔군요~~~
'텍사스의 카우걸 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부활절 에그헌트 (0) | 2011.05.09 |
---|---|
수민이의 생일파티 (0) | 2011.05.09 |
Tapestry of Culture (0) | 2011.05.09 |
락퀄(Rockwall) 헙바드 호수에 갔어요. (0) | 2011.01.10 |
포트워스 식물원 (0) | 2011.01.10 |